17개 시도의회 가운데 2위...경남도의회에 이어 높은 평가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의회가 권익위원회 '2017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으며 최상위권에 랭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위에 그쳤던 평가에서 4단계가 껑충 뛴 성적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1일 17개 광역의회와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의회 30곳을 대상으로 지난 9∼11월 실시한 '2017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충남도의회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63점을 기록하며 경남도의회(6.76점)에 이어 2위로 평가됐다. 전국 평균이 6.13점인 점을 고려할 때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구체적으로 도의회는 사무처와 도 공무원 등 직무 관계자,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 지역민으로부터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직무 관계자들이 매긴 도의회 청렴도는 7.17점으로 2등급을 유지했다. 이어 경제사회단체 및 전문가에게는 6.87점(2위)을, 지역민에게는 5.71점(2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도의회 청렴도가 최상위권 평가를 받기까지는 부패 사례가 없었던 이유도 있지만 온정주의를 배격하고 원칙을 존중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윤석우 의장은 "청렴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은 모든 문제를 처리할 때 공정하고 투명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사소한 일에도 최선을 경주하여 내년에는 더욱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