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관훈클럽 주최, 괴산 유기농산업 확대·인구증가 방안모색 토론회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유기농산업 확대와 인구증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21일 충북 괴산군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는 괴산군을 출입하는 7개 언론사로 구성된 괴산 관훈클럽이 주최하고 유기가공식품산업 육성사업단이 주관했다. 지방소멸 위기가 제기되고 농업발전과 연계되는 다양한 정책발굴을 하는 게 토론회의 목적이다.

김도완 중원대 교수(유기가공식품산업 육성사업단장)가 주제발표를 하고 신송규 군의원, 이양재 전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우종진 농업정책실장, 이혜연 주민복지과장, 한상훈 중원대 교수, 엄재천 관훈클럽 회원(전 충북일보 기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김도완 교수는 "유기농업군의 브랜드 유지를 위해 특별조례 제정이 필요하고 산업단지 내 관련업체를 유치해 인구증대 정책과 맞물려 추진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구유입과 유기농산업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신송규 군의원은 "유기농산물 생산을 위한 공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전반적인 정주여건이 개선되면 인구증가에 대한 인식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고 설명했다.

이양재 前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유기농산업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만의 종자 브랜드로 차별화해야 하고 귀촌인보다는 귀농인 유치를 하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우종진 농업정책실장은 "귀농귀촌 대책의 효율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전원마을 육성, 귀농귀촌 공모사업 추진 등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혜연 주민복지과장은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지역사회 인식개선, 전담팀의 실질적인 역할강화, 청소년들의 올바른 결혼과 정립, 우수시책 검토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상훈 중원대 교수는 "인구 늘리기는 정주여건 개선에서 추진돼야 한다"며 특화산업 발굴, 인프라 구축, 쾌적한 주거지역 조성, 우수한 교육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며 엄재천 前충북일보 기자는 "인구증가를 위해 공무원들은 군민들의 의식개선에 나서고 젊은 세대들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