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 제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민들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당진시CCTV통합관제센터가 국가안보의 첨병 역할도 수행하게 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시와 육군1789부대 2대대는 26일 당진시청에서 통합방위 작전태세 향상을 위한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적 특작 부대 침투, 밀입국자 발견 등 긴급한 상황 발생 시 관내 주요 도로상에 배치된 CCTV를 활용해 적(밀입국자)의 인상착의와 이동방향 및 도주로 영상을 군부대와 공유하게 되며 필요 시 CCTV통합관제센터 내에 군부대 요원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을지훈련이나 화랑훈련 같은 대규모 군 부대 훈련 시 관내에 배치된 CCTV와 CCTV통합관제센터를 활용해 실전 같은 훈련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역할을 함께 수행하게 됐다"며 "경찰서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안전도시 당진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011년부터 CCTV관제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는 당진시는 올해 9월 기존 당진경찰서 자리에서 당진시청사로 CCTV통합관제센터를 확대 이전했다.

이곳에는 21개의 통합관제 화면과 관제데스크, 영상분석실,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방범 및 차량번호 인식용 CCTV 704대와 주정차 단속CCTV 161대, 재난 및 산불감시 CCTV 24대 등 총 889대의 기능별 CCTV를 동시에 관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긴급신고 시 GPS 연동을 통해 신속한 위치파악이 가능한 안심존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