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설레는 청년 당진'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시는 27일 제1차 당진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향후 5년 동안 당진시 청년정책의 근간이 될 제1차 기본계획의 비전은 '내일이 설레는 청년 당진'으로 정했다.

이 비전에 따라 수립된 미션은 ▶청년과의 원활한 소통과 제도적·물리적 기반 형성 ▶당진시의 청년 실업문제 해소 ▶청년들의 보금자리 확대 및 청년들이 안심하고 아이 키우는 지역 만들기 ▶문화를 창조하고 향유하는 당진 청년문화 융성사업으로 각각 설자리와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 분야로 구분된다.

특히 당진시 청년들의 현황과 욕구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결과에 기초해 제안된 4대 분야별 시책사업으로는 ▶당진 청년센터 나래 ▶청년민회 구성 ▶청년 공유재단(이상 설자리 ) ▶청년 생활임금제 도입 ▶당진형 청년 뉴딜정책 ▶청년 농업 CEO 육성(이상 일자리) ▶청년종합건강검진지원 ▶시립돌봄센터(이상 살자리) ▶당당한 청년 주간(이상 놀자리) 등이 제시됐다.

이중 지난달 개관한 청년센터 '나래'는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하고 청년 역량강화 및 취·창업 지원, 청년 문화·복지 지원을 담당하게 되며 정책과정에 청년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구성되는 청년민회는 주민참예산제 참여와 청년관련 정책 발굴과 조례 입법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일자리 분야의 청년 생활임금제는 당진시에 주민등록을 둔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중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3개 월 이상 계속 근로 중인 취약계층 청년들이 지급 대상이다.

이밖에도 놀자리 분야의 당당한 '청년 주간(Youth Week)'을 통해 시는 청년들만의 공간 투어인 '오픈하우스 인 당진'과 청년 원탁 토론회, 전국 청년 활동가 교류회, 청년문화 행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주거와 복지, 문화, 경제생활을 망라한 이번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청년들과의 인터뷰와 원탁토론회 등을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며 "당진 청년이라면 모두가 설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토대로 정책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정책기본계획안은 내년 1월 중 전문가와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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