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충북단재교육상 시상식이 27일 도교육청 화화합관에서 김병우 교육감을 비롯한 수상자 가족과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해 열린 가운데 영예의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공로부문 김하돈 시인, 학술부문 허 원 서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김병우 도교육감, 사도부문 강성호 청주외국어교 교사. / 김용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도교육청은 제34회 단재교육상 수상자로 사도부문 강성호(55) 청주외국어고 교사, 학술부문 허원(62) 서원대 역사교육과 교수, 공로부문 김하돈(52) 시인을 각각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도부문 수상자 강 교사는 한일 교류와 평화·연대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충북형 미래학력을 구현하는 데 앞장섰다. 협업과 공동실천을 통한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도 노력을 기울여 충북교육의 정신적 지주인 단재 신채호 선생의 얼을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술부문의 허 교수는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단재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선양하는 활발한 학술 활동과 사회 활동에 앞장서며 충북교육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공로부문의 김 시인은 지역의 문화예술가를 발굴·홍보하고, 문학과 공연활동을 통해 단재 정신을 확산했으며, 지역의 시민사회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 점도 높게 평가 받았다.

단재교육상은 역사학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단재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 충북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들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34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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