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한 나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청주는 소비도시이며 한번 사용한 물건을 재사용하는데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
 멀쩡한 가구가 이사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폐기물사업장으로 향하고 크기가 작아졌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지는 의류, 재활용이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병이, 캔이, 타이어가 냉장고가 매립되거나 소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임에 우리는 크게 부인을 하지 못한다.
 나는 지난 4월7일에서 11일까지 일본의 북해도를 청주시의회 의원들과 공무원들이 다녀오면서 작은 동네까지도 도서관이 준비되어 있어 책을 접하기 편하도록 하여 독서의 분위기를 조성한 것을 볼때 교육의 도시 청주가 본받아야 할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일본 삿포르는 한마디로 자원의 재활용현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가 싶다.
 이 단지는 크게 10개의 세분화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그중에 7개는 별개의 주식회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2개의 재단법인 그리고 한곳의 시운영의 재활용분야가 조성되어 있다.
 한마디로 민자를 유치한 것이며 시는 일정부분의 대지를 임대하여 임대료를 받으면서 리싸이클이 서로 연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피티병을 색깔별로 세분화 하여 이를 잘게 부수고 또 이것을 가지고 유류로 바꾸는 작업을 다음단계에서 받아 재생하는 과정이 있다는 것이다.
 또 폐유를 처리하는 회사는 폐유에 특정 약품 등을 가미하여 또 새로운 제2의 제품을 만들다거나 폐타이어를 잘게 부수어 도로 현장에 사용하거나 건축물 폐 자재를 어떤 과정을 거처 또 새로운 자재를 만들어 내는 과정들이 한곳에 집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14만7천510㎡면적에 조성된 리사이클시설에서의 2001년도의 재활용단지 폐기물처리 실적을 보면 폐기프라스틱유가 6,045톤, 폐유가 2,995톤, 콘크리트 폐자재가 54,734톤, 아스팔트폐자재가 923톤,건설계혼합폐기물이 55,194톤,병류가 4,656톤 캔류가 6158톤 7,185톤등 모두 228,444톤에 이른다.
 물론 우리 청주도 나름대로 재활용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재활용하는 단계 및 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지만 재활용품을 직접 손으로 분류 하고 건축폐자재등은 그해당 업체들이 별도로 수거하여 처리하다 보니 수익성이 적을 뿐만 아니라 처리의 효율성도 떨어진다.
 청주시는 문암 쓰레기 매립장을 활용하여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직접 운영하거나 분양을 하여 한곳에서 종합적으로 수집,분류,재생하는 단계가 이루어 진다면 생산성에서 상당한 비젼이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모든 일을 계획함에 있어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과 투자가 필요하며 우리 청주시도 리싸이클단지를 조성하기를 진정으로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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