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유학생들이 지역기관과 손잡고 천안·아산 어르신에게 '사랑의 털모자'를 씌어드리는 등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 선문대학교 제공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 유학생들이 지역기관과 손잡고 천안·아산 어르신에게 '사랑의 털모자'를 씌어드리는 등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이용해 충청창의인성교육원, 선문대 사회봉사센터 , 천안 문치과 총3곳의 후원을 받아 '효·인성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잇다.

이 캠페인은 외국인 학생에게 한국의 효 문화를 알리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학생들은 천안과 아산 지역 노인 대학, 회관을 돌며 털모자를 전달했다. 이들은 어르신에게 큰 절하고 '엄마야 누나야' 합창으로 정(情)을 전달했다.

토야마 신야(일본, 19)는 "K-POP이 좋아 한국에 왔다가 전통 효 문화에 푹 빠졌다"며 "서툰 한국어 실력이지만 용기를 내 할머니·할아버지께 새해 인사를 드렸다. 친손주를 대하듯 손잡고 덕담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희진 선생(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유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효?정이 한류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이번 캠페인처럼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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