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해 첫 국무회의서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8.01.02. / 뉴시스

[중부매일 임정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지난해는 안전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하는 재해와 사고가 많았다"며 "안전관련 정책에 더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들은 세월호 이후 우리가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얼마나 나아갔느냐 묻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다운 나라,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과 함께 달려온 격동의 2017년을 뒤로 하고 새해를 맞았다"고 밝힌 뒤 "2017년은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1차적인 국정목표였다면 올해는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가 바로 내 삶을 바꾸는 일이, 체감을 국민들께 드리는 것이 국정 목표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최재형 신임 감사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 자리에서 "감사원의 중립성에도 불구하고 공개적으로도 말씀드릴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안전'에 관한 것"이라며 "안전에 관한 감사원 감사를 강화해주면 정부도 엄격하게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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