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 350여명 참석 충북경제 비상 염원

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8 신년인사회'에서 이시종 도지사, 김병우 도교육감,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 및 단체장 등 참석자들이 축하 떡을 절단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제구포신(除舊布新)과 망원진세(望遠進世).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맞아 열린 청주상공회의소 '2018년 신년인사회'에서 나온 새해 덕담이다.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낡고 묵은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새해 사자성어로 제시했다.

노 회장은 "기존의 낡은 방식을 뜯어 고치고 새로운 것을 과감히 받아들여야 우리 기업이 혁신성장을 넘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고, 충북경제도 전국대비 4%를 넘어 대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이시종 충북지사는 "2020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위해 더 멀리는 '2040년 미래비전 및 세계화' 실현을 위해 더 멀리 보고, 미래로 세계로 나아가는 망원진세(望遠進世)의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노영수)가 주최해 3일 오전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그랜드볼룸(3F)에서 열린 '2018년 신년인사회'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지역 국회의원과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상공업계 대표 등 350여명의 각계각층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혁신과 도전!'을 외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화합을 다짐하고 도민 행복과 '충북경제 비상'을 염원했다.

청주상공회의소 노영수 회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우리 충북도는 광·제조업체수 증가율, 1인당 GRDP증가율, 실질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등 각종 경제지표에서 전국 1, 2위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4% 경제실현의 기반을 굳건히 다진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삼아 적극적인 투자유치는 물론이고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유기농, ICT, 첨단뿌리기술 등 미래 유망산업 육성을 통해 충북 미래 100년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고, 전국대비 4% 경제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는 튼튼한 뼈대를 세우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노 회장은 "올해 창립 99주년을 맞이하는 청주상공회의소는 올 한해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우리지역 최고의 경제단체로서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미래 100년에 대한 설계를 시작할 것"이라고 신년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올 한해 우리 기업들이 급격한 노동시장 환경변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등에 대비하고,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슬기롭게 돌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청주상의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기업지원 조직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지원체계로 정비하고 전국 72개 상공회의소와 함께 '자유와 창의'가 넘치는 경제질서와 '다양한 안전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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