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단양소백산중학교 교사 임훈

우리 학교는 올해 처음 개교하여 이번 주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이 글에서는 졸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며 생각하고, 느낀 내용을 말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교사로서 매년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는 모습을 접하고 있지만, 졸업을 하는 개개인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소중한 순간이므로 학생들이 세상 속에서 건강하고, 멋지게 적응하기를 기원해 본다.

첫째,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마주칠 여러 상황을 스스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요행으로 어떤 어려움을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량을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제 상급학교와 사회에 나가면 스스로 자신의 잘못과 부족한 부분을 늘 되돌아보고, 발전해 나가는 '자기 교육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둘째, 자신만 바라보지 말고, 서로를 배려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사람은 혼자 살수 없는 사회적 존재이다. 자기만 엄청난 부와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혼자 존재한다면 절대 성공한 삶이 아니기에,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

셋째, 언제 어디에 있든 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자신의 뚜렷한 목표를 위해 꾸준히 정진해 나가되, 현실의 삶에 충실하게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지금 여기서 행복할 수 있다면 모든 곳에서 그 삶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를 위해 자신만의 행복일기, 감사일기를 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자신의 꿈을 위해 계획하고, 도전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것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꿈을 만들어 가고, 그것을 구체화시키며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는 것은 금방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우직하지만 조금씩 쌓아 자신의 것이 된 역량은 평생 여러분의 자산이 될 것이다.

2018년 무술년에는 모든 이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해 본다.

▶NIE적용

- 스스로 이해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자기 교육력'을 키우자.

- 함께하는 사회, 배려하는 마음을 실천하자.

- 자신의 현재 행복을 마음껏 누리는 삶을 살자.

- 새해에는 계획하고, 실천하며 도전하는 삶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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