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여행] 논산 선샤인랜드

[중부매일 나경화기자] 이제 곧 아이들이 기다리는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기나긴 겨울방학. 쌩쌩 부는 찬바람에 선뜻 아이들과 나들이 할 곳이 없어 고민이라면 후회없을 겨울 체험 여행지로 논산의 핫플레이스 ‘선샤인 랜드’를 추천한다.

논산하면 딸기, 탑정호, 강경근대문화거리 등 떠오르는 곳이 많지만 대한민국 정병육성의 요람인 육군훈련소를 빼놓을 수 없다. 션샤인 랜드는 논산이 군사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한류문화를 접목, 군사병영문화를 콘테츠화 해 다이나믹한 전투액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 대한민국 최고 병영체험장이다.

논산시 연무읍 황화정리 일원(3만2497㎡)에 조성된 선샤인 랜드는 지난 2014년 11월에 첫삽을 떠 2017년 11월 개장했다.

서바이벌 체험장과 스크린사격장, VR(가상현실) 서바이벌 게임장, 서든어택 스튜디오 등 군문화 체험 및 레저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했다. 육군훈련소 면회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도 군 문화를 체험하고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논산 선샤인랜드에 들어서면 밀리터리 체험관이 맞이한다. 최첨단 장비로 무장한 전시물 앞에서 밀리터리 체험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서바이벌 체험을 비롯해 각종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바이벌 체험은 사전 예약은 필수다.

선샤인랜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서바이벌 체험장과 서든어택 스튜디오. 서바이벌 체험장(3천830㎡)은 기존 서바이벌 체험과 달리 전자 센서가 부착된 총기와 철모, 조끼를 착용하고 팀을 나눠 시가전을 벌이는 곳이다. 건물과 차량, 헬기가 배치돼 있어 몸을 숨겨가며 실감나게 전투에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온라인게임을 오프라인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서든어택 스튜디오에는 1950년대 서울 을지로 국도극장과 주변 거리를 재현했다.

또한 6.25전쟁 때 폭탄으로 파손된 건물과 병원, 이발관, 여인숙이 사실감을 더해 발길을 멎게 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온 듯한 착각과 향수를 불러일으켜 스튜디오 전체가 포토존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추억 만들기에 좋다는 평가가.

특히 실내 사격장에서는 BB탄 총을 쏴볼 수 있다. VR 서바이벌 게임장에서는 VR 장비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속에 들어가 실감 나는 총싸움을 즐길 수 있다. 또 스크린사격장에서는 실제 무기를 본떠 만든 소총으로 과녁을 맞히며 남녀노소 누구나 사격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재 신축중인 선샤인스튜디오는 1900년대를 배경으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휴먼멜로드라마인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선샤인의 촬영장소로 확정돼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선샤인 랜드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인 1회 스크린사격과 비비탄 사격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서바이벌 체험은 20명 이상 단체로 사전 예약이 필수. 시범운영 기간 중 1950~60년대의 도심을 재현한 서든어택 스튜디오도 무료 관람 가능하다.

이곳은 2017년 연말까지 시범 운영하고 올해 1월경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서바이벌 체험장은 1인당 1만5천원(단체 3천원 할인)이고,스크린사격장은 1인 2천원, 실내사격장은 1인 3천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논산 선샤인랜드 이용관련 자세한 사항은 논산시청 미래사업과 (☏041-746-8480)로 문의하면 된다.

겨울 칼바람이 엄두 안나서, 추억 만들 장소가 떠오르지 않아 가족들과 오붓하고 따뜻한 시간을 미루고 있었다면 지금 당장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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