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회 전국동계체전 종목별 자체대회로 개최

충북컬링연맹은 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전 여자일반부 컬링 결승전에서 경기도에 11대 3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충북도체육회 제공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충북컬링이 올해 동계체전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충북컬링연맹은 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동계체전 여자일반부 컬링 결승전에서 경기도청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충북컬링연맹은 지난 5일 시작된 컬링 일반부 경기에서 여자일반부 첫날 8강전에서 인천광역시를 14대1로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어 대회 둘째 날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부산광역시를 9대3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경기도에 11대 3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일반부도 예선전에서 전라남도를 11대 6으로 꺾고 8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8강에서 만난 전라북도에 9대 2로 아쉽게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충북컬링연맹 관계자는 "도세가 약한 충북에서 동계체전 은메달을 정말 값진 결과"며 "어려운 환경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동계체전은 다음달 9일부터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로 인해 종합대회 형식이 아닌 종목별 협회(연맹)에서 직접 주최·주관하는 자체대회로 서울,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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