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주관 학교급식 푸드닥터서 '우수식자재 공급센터'로 지정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정종수)가 농협중앙회 주관 농협식품안전평가 '학교급식 푸드닥터'에서 1등급을 받아 2018년도 '우수식자재 공급센터'로 지정됐다.

농협식품안전평가 '학교급식 푸드닥터'는 학교급식 식재료공급 전문농협에 대한 식품위생 진단과 평가를 통해 식품위생 수준 향상, 식품안전과 품질관리를 개선해 식품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54개 학교급식 전문농협을 대상으로 법규, 시설·설비, 원부재료 제품, 공정, 위생, 품질보증 등 총 6개 분야 48개의 평가항목과 126가지의 세부평가를 거쳐 1~5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점수 95점 이상 돼야만 1등급으로 지정될 수 있는데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는 96점을 받아 2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으며 운영 성과가 매우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는 전처리농산물 HACCP인증을 받았으며 안전한 축산물과 수산물 공급을 위해 X-ray 이물질검사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매년 외부강사를 초빙해 적격업체 위생교육, 배송교육을 실시하며 식중독 위험이 큰 식재료는 사전에 공지해 차단하고, 매월 20일을 안전성 검사의 날로 지정해 농산물잔류농약검사, 수산물방사능검사, 축산물한우유전자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초·중학교 116개교 6만7천여 명에 대한 식재료를 공급한 센터는 올해부터 사립유치원 56곳 9천114명, 고등학교 3개교 4천366명에 대한 급식 식재료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과 더불어 농산물 유통사업도 함께 운영하며 천안시, 11개 참여농협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지역 농산물의 판로개척, 유통, 통합마케팅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283억이라는 지역 생산 농산물 판매실적을 달성했으며, 농협중앙회로부터 조합공동사업법인 육성을 위한 자금 50억을 무이자로 지원받아 6개 참여농협에 농산물출하선급금으로 지원했다.

앞으로 학생들을 위한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더불어 농산물 생산과 유통사업 활성화 추진에 필요한 조직화·규모화된 산지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종수 대표이사는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관리에 더욱더 철저함을 기해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농민들이 실질적인 소득 증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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