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교원없어...기간제 교사 채용 대체

충북도교육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 초등교사 3년 연속 미달사태의 후폭풍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현재 휴직 등으로 생기는 초등교사 결원을 메꿀 임용 대기자가 한 명도 없어 기간제 교사 채용으로 대체하고 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교원 정기인사 이후 일선 초등학교에서 육아·병역 등의 사유로 휴직을 신청한 교사는 24명이다.

해당 학교는 기간제 교사 인력풀을 활용, 휴직 교사의 빈자리를 메웠다.

충북은 초등교사 임용시험 응시자가 3년 연속 모집 정원에 미달돼 임용 대기자가 없다. 201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177명 중 임용 대기 상태였던 64명이 전원 지난해 9월 인사에서 각 학교에 배치됐다.

충북은 예비 초등교사들의 대도시 선호 현상으로 인해 지난 2015학년도(360명 모집에 336명 지원), 2016학년도(390명 모집에 323명 지원), 2017학년도(330명 모집에 203명) 등 3년 연속 미달사태를 빚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교원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충북은 4년 만에 임용미달 사태에서 벗어났지만 2018학년도 초등 임용시험 합격자가 교단에 서는 오는 3월 1일까지 기간제교사로 결원을 충당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다만 방학 기간에는 기간제교사 채용은 많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지난주 2018학년도 초등 임용시험 2차 시험을 실시했으며 오는 22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일반 262명 모집에 301명이 응시, 4년 만에 미달 사태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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