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의원, 충북도지사 출마 선언...10대 공약 제시

오제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이 9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오는 6월 실시되는 제35대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충북비전에 대해 밝히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국회 오제세 의원(청주 서원구·민주당)이 충북도지사 출마선언을 했다.
오 의원은 9일 오전 10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충북의 환골탈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성장과 복지확대를 조화롭게 추진해 노인복지, 보육, 교육, 문화, 예술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제일의 충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지난 14년동안 중앙정치 경험과 30년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충북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지식 충북·문화예술체육 충북, 르네상스 시대 개막 ▶기업하기 좋은 충북 ▶중소상공인·자영업자가 웃는 충북 등 10대공약도 제시했다.

도지사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이시종 지사와 경선에 대한 질문에 오 의원은 "경선에서 정책과 정책의 실천정도를 주권자인 도민이 판단해 선택할 것"이라며 "당내에서 경쟁이 불협화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페어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민주당 충북도당 위원장직에 관련해 당규에 따라 4개월 전에 사퇴해야 된다"며 "내달부터 5월까지 경선레이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사와 차이점에 대해 그는 "이 지사는 8년 동안 도지사를 했고 (자신은)지사직이 처음"이라며 "스스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정책 등에 대해 차이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MRO사업을 재추진 생각에 대한 질문에 오 의원은 "중앙정부에서 검토가 된 사항이기 때문에 재추진을 하기 보다는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공항의 활성화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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