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54.0% 3위, 충북 49.7% 7위, 대전 33.5% 17위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충남도가 지난 12월 월간 정례 지방정부 평가조사에서 57.3%의 긍정평가로 1위에 올랐고, 세종시는 54%로 3위, 충북도는 49.7% 7위, 대전시는 33.5%로 최하위권인 17위를 기록했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국행정학회와 함께 전국 17개 지방정부 평가,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충남도는 57.3%의 긍정평가('잘한다')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 9월 이후 3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전남도는 56.9%로 2.7%포인트 오르며 지난달 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2위를 기록했고, 세종시는 3.1%포인트 내린 54.0%로 지난달 1위에서 두 계단 하락 했으나 3위를 유지했다.

또 충북도는 49.7%로 긍정평가로 7위, 대전시는 33.5%의 긍정평가로 최하위인 17위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시는 5.7%포인트 큰 폭으로 내리며 6월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부산시는 36.5%로 전월대비 7.6%포인트 큰 폭으로 오르며 30%대를 회복하며 한 계단 상승한 16위, 인천시는 39.6%로 한 계단 오른 15위를 기록했다.

경북도(51.8%, 4위)는 지난달 9위에서 4위로 다섯 계단 상승했고, 제주도(45.0%, 10위)와 경남도(44.7%, 11위), 대구(40.7%, 13위) 역시 두 계단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7년 12월 조사에서 전국 광역 시·도정 긍정평가는 46.7%로 전월대비 1.4%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평가는 39.2%로 0.7%포인트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2월29일부터 1월1일까지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천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만7천명을 대상으로 했고,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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