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영선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해 47건의 해양오염 신고가 접수되어 이 중 13건의 사고를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3년간 연도별 해양오염사고 현황은 2015년 4건, 2016년 11건, 2017년 13건으로 지속적으로 사고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침몰·침수 등 해난사고가 가장 많았고, 오염원별로는 어선>예인선>기타선 순으로 나타났으며, 물질별로는 경질유가 전체유출량의 63.8%(374리터)를 차지했다.

또한 장소별로는 대천항내 오염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월별로는 낚시객 및 레저객이 증가하는 5월, 8월, 9월이 가장 많았다.

이에 보령해경은 자체적으로 해양오염사고 초동대응을 위한 임해시설 주체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공동방제대응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선주를 대상으로 문자·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해양오염사고 줄이기에 힘쓸 예정이다.

현충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관내에서 해양오염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보령해역도 더 이상 안전지대라 할 수 없다며 매년 깨끗한 바다를 사수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계속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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