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
이시종 지사 도정 실패 책임 비난도

<사진설명 / 11일 오후 2시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홍준표 당대표, 정우택 국회의원, 김양희 도의장, 황영호 시의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시루떡 커팅식을 하고 있다. /송휘헌>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가 11일 오후 2시 청주 상당구 S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 홍준표 당대표,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김양희 도의장, 황영호 시의장을 비롯해 기초의원과 당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13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신년인사회 시작 전에 인사 자리에서 정우택(청주 상당구) 국회의원은 "이시종 도지사 8년 동안에 도정은 실패로 끝났다"며 "지난 8년 과거를 회상해 보면 MRO사업실패, 이란2조원 유치포기, 충주 에코폴리스사업 실패 등 도에서 말하던 100년 먹거리 사업이 실패해 무너졌다"고 비난했다.

또 그는 "이시종지사는 8년 도정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국당은 새로운 잠재력을 가진 인사로 지사와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등 새로운 세력으로 충북을 이끌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인사회 자리에서 홍준표 당대표는 "새해부터는 새롭게 달라지는 자유한국당이 현 정부와 일대일 승부를 6월에 펼치게 된다"며 "전국단위에 선거의 기류가 1~3일 만에 바뀌는데 지금의 기류로 지방선거를 단정하는 것은 참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또 홍 대표는 "우리당은 바닥을 찍고 올라갈 일만 남았으며 상대방은 금년부터 내려올 일만 남았다"면서 "상승곡선과 하향곡선이 마주치는 시점이 5월께로 보며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충북을 석권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은 "승풍파랑(承風破浪)이라는 사자성어처럼 질곡과 고통의 세월은 가고 한마음·한뜻으로 큰 바다를 헤쳐나가자"면서 "한국당의 신보수주의를 가지고 우파보수가 결집을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중산층과 서민, 그리고 농민을 살리는 신보수주의를 시작해야 된다"며 "한국당이 6·13지방선거에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도당 신년인사회는 제천희생자 묵념, 시루떡 커팅식, 우수당원 표창, 화재참사모금, 결의문낭독과 구호재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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