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지정... 체계적 공동학습 등 추진

/ 당진사과연구회영농조합법인 제공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 당진사과연구회영농조합법인(대표 현상익)이 백석올미영농조합(대표 김금순)과 신평양조장(대표 김동교)에 이어 당진에서 3번 째 6차산업 인증 경영체가 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해당 영농조합은 지난해 10월 농림축산식품부의 1차 서류심사에 이어 11월 2차 현장심사를 통과하며 이달 6차산업 인증 사업자로 최종 지정받았다.

이 법인의 조합원수는 68명으로, 지난 2006년 10월 법인을 설립한 이후 조합원들은 체계적인 공동학습과 공동선별, 공동판매 등을 추진해 왔다.

특히 110.8㏊면적에서 연간 약 5천톤 가량의 사과를 생산해 오고 있는데 지난 2011년부터는 생산량의 약6%에 해당하는 300톤가량을 가공해 사과 가공제품인 사과주스를 연간 약 210톤 씩 생산 중이다.

또한 이 법인이 2008년에 마련한 공동선별장의 경우 지난 2016년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인증을 받았으며 이곳에서 생산하는 사과주스도 2015년에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 받은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할랄(Halal) 인증도 받아 해외시장 공략기반도 마련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동결건조 시설을 설치해 사과칩 생산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사과 가공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며 향후 사과뿐만 아니라 배, 블루베리, 딸기, 메론 등을 재배하는 농가들과도 협력해 다양한 종류의 가공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상익 대표는 "매년 가을에는 사과 따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험과 연계한 6차 산업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6차 산업 인증 경영체가 된 만큼 명성에 걸맞게 당진이 6차산업 선도 도시가 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사과연구회영농조합법인에 앞서 6차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은 백석올미마을과 신평양조장이 각각 2014년과 2016년에 전국 6차산업 경진대회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며 당진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6차산업 선도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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