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권태호)와 세명대학교 건축공학과(학과장 이완건 교수)가 오는 22일부터 닷새동안 청전동 지원센터에서 ' 국제건축디자인 워크숍 '을 개최한다.

이번 위크숍은 태국 방콕 카세삿대학교(Kasetsart University) 건축학과 학생들을 초청한 가운데 '쇠락하는 아시아의 도시환경과 제천시를 위한 재생해법'이란 주제로, 대학과 지자체가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게 된다.

양국 학생들은 워크숍 기간동안 세명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대학과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진행되는 특강 및 세미나에 참여한다.

이들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하게 된다.

총괄기획을 맡은 권태호 교수는 "지방대학의 학과 차원에서 원도심 쇠퇴라는 주제로 외국학생들과 함께 추진해 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대학과 제천시의 지원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대학, 지자체, 민간단체 등이 대학 간 국제협력을 매개로 도심쇠퇴와 같은 지역 이슈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장이 될 것 "이라며 "저성장과 정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도시의 활로모색에도 신선한 바람이 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서는 양 대학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학생과 교수의 교류, 공동 국제연구 등 상호교류와 협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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