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순 충북도 건설소방전문위원실 주무관

이재순 주무관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정책제안 공로 포상금을 제천화재참사돕기 기금에 기탁한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이재순(51·여·6급) 주무관.

이 주무관은 지난해 '하반기 충북도 우수정책제안' 공모에 대청호·청남대 광관권역 활성화를 위한 문의 구룡산 전망대 등 관광시설 설치를 제안해 도지사상을 받았다.

이 정책은 일 평균 2천400여 명이 찾는 청남대를 대청호와 연계해 청주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구룡산 전망대 설치, 대청호를 횡단할 수 있는 짚라인 등에 시설을 만들어 관광객 유도를 제안했다.

그는 이 정책 시상에서 받은 포상금을 이재민사랑본부에 제천화재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써 달라며 기탁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녹조 개선시설 설치, 방류폐수를 이용한 도로 미세먼지 저감, 고속도로 등 지역자원시설 세금부과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 주무관은 "제천화재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보탬이 되고 싶었으며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개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도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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