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행복한 학교혁신 매진, 미래교육 준비"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은 새해를 맞아 "학교혁신을 통해 시민과 함께 세종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주요 정책을 안정적·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서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여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위한 학교혁신을 변함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교육자치 시대를 맞아 학교가 교육과정 중심으로 자율적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는 모델학교인 세종자치학교, 교육청 사업 중 학교 실정에 맞는 정책을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해 선택하고, 해당 사업예산을 교부함으로써 학교별 특성에 적합한 교육이 추진되도록 지원하는 학교 사업선택제를 실시할 뜻을 강조했다.

돌아봐 지난해 성과를 되짚어보자면

-우리 교육청에서는 2030년까지 총 168개교의 학교를 설립 예정으로, 올해도 17개교를 개교하는 등 현재까지 총 82개교를 성공적으로 개교하여 세종 미래교육 환경에 특화되고 안전한 교육시설을 확충하였다.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혁신학교를 운영(10개교)하여 혁신학교 운영 경험을 공유·확산하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교육 학교모델 창출을 통해 세종 학교혁신을 확산하였으며, 전문적학습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선도학교 운영(14개교), 학교행정사이트 개설, 공문없는 날을 주1회로 확대하는 등 학교 현장과 밀착한 지원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학교가 가르침과 배움에 집중하였다.

학교자체평가를 통한 학교 자율성 확대 및 교육공동체의 성찰을 유도하였으며, 관리자들의 민주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조성하였으며, 학부모회의 실질적인 학교 참여활동을 지원(75개, 14만4천원)하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확대를 통해 학생의 복리증진 및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학생·학부모·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마을학교', '동네방네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교육주체로서의 역할을 강화하였다.

6월이면 민선 4기를 마무리 짓는 시기이다. 후보자 시절 내세운 공약의 추진 상황은

-2기 세종교육 공약사업을 요약하면 ①세종 학교혁신, ②교수·학습 중심 학교, ③민주적 학교,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④합리적 행정, 공정한 지원, ⑤세종 미래 교육 제도 및 환경 조성 등 5대 정책으로, 이를 실행하기 위한 68개 세부과제를 확정하여 추진하였다.

지금까지의 추진상황은 43건은 완료했거나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이며, 25건은 임기 말까지 정상적으로 추진하여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세부적으로는 우선, 세종 학교혁신에는 혁신학교를 10개교로 확대·운영하고, 초등학교 2학년 전 학급에 학습도우미를 배치하여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며, 진학지원센터 운영과 과학예술영재학교 우수대학연계 대학과목선이수제도를 통해 맞춤형 학습·진로를 지원 하는 등 세종시의 공교육 혁신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교수학습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교무행정사를 전 학교에 배치했으며, 학교업무 합리화 과제를 선정하고 위임전결규정을 정비하여 학교업무 간소화, 찾아가는 Wee센터 운영, 평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학생 인권과 교육권을 보호하였다.

곧 세종의 모든 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일각에서 무상급식 재원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방안은

-우리교육청은 도시계획에 따라 학교가 계속 설립되고 지속적으로 학생이 늘 계획이어서, 꾸준히 무상급식 예산은 증가할 전망이나 그러나 이러한 재정적인 상황에서도 무상급식 지원 대상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고등학교 학생을 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교육을 받음에 있어서 지역별·학년별 불평등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 정부가 고교 무상교육을 통하여 학부모에게 교육비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는 의지를 보인 것처럼, 저 역시 모든 학생들이 평등하게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다만, 무상급식을 추진함에 따라 우리교육청이 추진하는 필수적인 교육사업에 필요한 경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교육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며, 급식비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세종시청과도 유기적인 협력을 이어나가겠다.

도시발전은 교육이 견인한다. 반면, 교육 또한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지자체와의 상생협력 방안은

-세종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새로운 변화요구에 맞춰 지자체와 교육협력 필요성이 더더욱 증대되고 있어 이는 교육현안이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닌 시민 전체의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으로 더욱이 세종시는 출범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도시로써 도시 건설에 따른 학교 신설, 학생수 증가 등 교육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청과 시청의 가교 역할을 통해 교육현안 해결과 기관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교육협력관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시청에서 운영하는 공공급식지원센터에 인력을 파견 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사항을 실행하기 위한 인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청-시청간 세종시 교육행정협의회 운영 활성화, 교육감-시장 간담회의 정기적인 개최 등 교육청과 시청 간 교육 및 재정 정보 공유를 통해 유기적인 교육협조 체제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세종시는 젊은 도시이다 보니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기대치가 높다. 학부모들의 요구를 어떻게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인지

-교육청 주요 정책 집행에 있어 운영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 개선 건의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세종교육모니터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자 하며, 종교육모니터단은 시민, 학부모, 교육관련 시민단체 등 교육공동체로 구성되어 지역, 학교급별, 연령, 성별을 고려하여 선발할 예정으로 모니터단을 통한 건의사항 또는 발굴과제에 대해 타당성 검토 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

또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부모기자단의 기사를 통해 수시로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전해 듣고 있으며, 학부모의 입장에서 학교에 대해 느끼는 소소한 문의 사항에서부터 세종교육에 대한 묵직한 질타까지 하나하나 빠짐없이 살펴보며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이를 담당부서에 확인하여 정책에 반영 할 수 있을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국에서 인구 대비 단설유치원 설치율이 가장 높다. 단설유치원 숫자도 경기도에 이어 전국 두 번째 수준이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유아 교육정책과 앞으로의 목표는

-세종유아교육의 정책으로는'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아이다움 세종 유아교육을 실현하고, 자율과 협력을 바탕으로 유아,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유치원을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시켜 나가는 혁신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학년도에는 4개의 혁신유치원(두루, 보람, 소담, 한빛)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모든 유치원의 혁신을 위하여 교사들의 자발적 배움과 성장의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유치원 및 교사간 협력네트워크 구축 운영 등으로 읍·면·동 지역 간 교육정보 나눔과 상호 협력 및 적극적 참여를 통한 교원의 역량 강화 및 동반 성장의 기회를 확대하고, 세종시 특성인 자연친화적 환경을 고려하여 놀이, 생태, 숲 체험, 전통문화 등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다움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함으로써 유아들이 생태적 감성을 느끼고, 생명 존중, 자연 탐구 등 공감교육을 통하여 스스로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 자유학기제 어떻게 운영했는지 성과와 세종시 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또한, 최근 정부에서 자유학년제 도입을 발표했다. 세종 자유학년제 추진 준비는

-지난해 세종시 관내 22개 중학교가 모두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 교육과정을 운영했으며, 우리 교육청은 '개별학생 학습코칭 지원', '교원대 예비교사 수업지원단', '성장학습 점프프로그램'등 학생 개개인의 성장 지원을 위해 각별히 노력하였으며, 정부세종청사 및 나라키움 국책연구단지와 손잡고 행정·정책연구분야 세종진로특화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작하였다.

또한, '세종확산형자유학기제'를 브랜드로 자유학기-일반학기 연계 시범운영을 10개 중학교에서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고등 학교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중학교까지 확대하여 '중3 대상 진로 전공탐구반'을 운영함으로서 자유학기제 경험이 한 학기를 넘어 일반 학기 및 타 학교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로드맵을 구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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