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지난해 충북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보다 22.4%나 늘어나는 등 크게 증가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7년 도내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 수는 2천378만명으로 2016년 대비 22.4%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진천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등과 같은 대규모 국제·국내행사의 성공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소백산 정감록명당체험마을, 영동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괴산 산막이산행유정마을 등 차별화된 관광지 정비로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특히 단양군은 도담삼봉, 사인암, 구담봉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간직한 힐빙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재작년 812만명 보다 200만명이 증가한 1천12만명이 방문해 도내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다녀간 곳으로 꼽혔다.

방무객들이 찾은 시기를 월별로 보면 10월 362만명, 5월 309만명, 4월 247만명 순으로 나타나 봄·가을에 관광객이 많이 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충주호·대청호·미호천 상태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체험마을, 축제, 숙박 등을 연계한 충북대표 관광상품을 육성에 힘쓸 것"이라며 "중부내륙 힐링여행 사업, 여행작가 스토리텔링, 수도권-충청권 코리아투어카드 제작 등 홍보·마케팅 전략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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