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동참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 옥천군 공무원이 올해 부여되는 복지포인트로 옥천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지역에서 소비토록 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개인별로 부여되는 복지포인트의 30%로 올 상반기 발행 예정인 '옥천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지역에서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포인트의 10%를 전국 전통시장에서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던 것을 올해는 지역상품권 발행에 맞춰 구매비율을 대폭 늘려 지역에서 순환케 한 것이다.

올해 맞춤형복지제도 대상 공무원은 약 790여명으로, 1인당 평균 19만원을 상품권으로 구입해 사용할 경우, 총 1억 5천만원 정도의 지역소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옥천사랑상품권 발행'은 지역경제활성화 및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13억5천만원 규모로 5천원과 1만원권의 상품권을 발행해 올 6월부터 유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국가·지방공무원 맞춤형복지비 중 30%를 온누리 상품권, 고향사랑 상품권 등의 골목상권 전용화폐로 지급하는 사항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자체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군 공무원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내기로 했다"며 "이것을 시작으로 전 군민이 동참하는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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