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정책팀 신설
인구정책 기본운영계획 수립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이 인구 15만 시 승격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1일자 조직 개편에서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 절벽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행정지원과에 인구정책팀을 신설했다.

특히 인구 15만 시 승격을 위해 인구 정책 기본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인구정책 로드맵 수립과 중장기 대응 방향, 법과 제도 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인구 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분기별로 인구 늘리기 시책 추진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맞춤형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인구 증가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2017년 12월말 기준 인구는 7만3천677명으로(주민등록상 인구, 외국인 포함 7만9천252명) 전년 동기 대비 3천727명이 증가해 인구 증가율 도내 1위(전국 군 단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충북도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군 인구는 1965년 8만8천78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점차 감소해 1990년 4만9천242명으로 5만명대가 붕괴됐으나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2005년 6만155명으로 6만명을 회복하고 2017년 1월 인구 7만명을 돌파했다.

군은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입주 일정에 따라 연내에 주민등록상 인구 8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동주택 입주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충청북도 도시계획의원회에서 인구 증가를 골자로 하는 진천군 기본계획을 승인해 오는 2030년 인구 15만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유치한 LH 공동주택 4개단지와 현재 추진중인 교성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스마트시티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인구 15만 달성 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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