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회원사 300곳 넘어 1년새 5배 극증 '양적성장'
이시종 충북지사 출마선언·이장섭 정무부지사 공식데뷔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북의 대표적 경제 씽크탱크인 충북경제포럼(대표 이병구·네패스 회장) 회원사가 최근 1년 사이 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충북경제포럼의 양적 성장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올해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자리가 지난해 12월 열린 충북경제포럼 제191차 월례조찬강연회였다는 점, 이장섭 정무부지사가 지역 경제계에 공식 데뷔한 것이 제190차 월례조찬강연회였다는 점에서 또한 주목된다.

민관 협력 거버넌스였던 충북경제포럼은 지난해 말, 사단법인으로 전환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계 여론 형성의 바로미터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충북경제포럼과 경제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비를 내고 있는 충북경제포럼 회원사는 이달 기준 300개사를 넘어섰다.

지난해 초, 회비를 내는 개인·회원사가 100명도 안됐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양적 성장을 거둔 셈이다. 충북경제포럼 내부에선 소식지를 통한 적극적 소통이 회원 가입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병구 대표는 지난해 6월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포럼 소식지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활동폭을 넓히면서 (지난해 6월 기준)회원사가 2016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충북경제포럼이 소식지 포럼뉴스(FORUM NEWS)를 발간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소식지는 사무국과 회원사, 회원사와 회원사간 소통을 강화하는 메신저가 됐다.

지난해 7월 통권 37호부터는 16쪽 분량의 소식지를 30쪽으로 확대하며 회원간 접촉 밀도를 높였다. 또한 이달 15일에는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조직을 재정비했다.

덩치가 커진 충북경제포럼의 주요 활동 중에는 '충북 4% 경제 실현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 등 민선6기 충북도 경제정책과 맥을 같이 하는 사업이 많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1998년 창립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충북경제포럼은 충북의 대표적 경제거버넌스 단체로 기업인들과 경제 전문가(교수, 연구자), 충청북도 등 공공기관이 참여해 회원사 경영 발전과 충북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이병구 네패스 회장이 9대에 이어 지난해 10대 회장에 취임하며 충북경제포럼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7월 비영리법인 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두달 뒤인 9월 '사단법인 충북경제포럼' 설립 및 등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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