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찜' 프로모션 이용객은 누구?예매자 분포, 서울 44.2%·31~35세 23.2%·아이폰 41.3%·여성 66%노선 별로는 매출기준으로 동남아·대양주·일본 순으로 많이 팔려

관련사진 / 제주항공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의 대표적인 항공권 파격할인 이벤트 찜(JJiM) 프로모션이 끝났다.

매년 딱 2차례 1월과 7월에 초특가 항공권 정기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제주항공이 지난 1월5일 오후 5시에 시작한 '찜(JJim) 항공권' 판매에서 예매가 시작된 오후 5시부터 30분간 동시접속한 소비자는 총 70만여 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나 회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찜 예매는 모바일 앱으로만 받았다.

이렇듯 항공권 프로모션 중 가장 인기있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찜 프로모션의 주요 이용객들은 누구일까?

제주항공은 이 기간 동안 모바일앱 이용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구글 애널리틱스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찜 프로모션 이용객은 '서울에서 생활하며 아이폰을 사용하는 30대 초반의 여성'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접속한 이용자 비중이 44.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부산이 11.9%를 기록했다.

또 이들이 사용한 모바일 디바이스는 애플사의 기기를 사용한 이용자 비중이 41.3%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의 기기를 사용해 접속한 이용자 비중은 25.3%였다.

연령대는 31~35세가 23.2%로 가장 높았으며, 성별은 여성 비중이 66%를 나타내며 남성보다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활용한 소비행태가 늘어나면서 제주항공도 국내 최대 수준의 항공권 할인행사인 '찜' 프로모션을 모바일 앱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도록 했다"면서 "IT투자를 통해 100만명 수준의 접속자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이벤트 규모를 크게 확대함으로써 매출 확대는 물론 인바운드 수요 창출에서도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찜 프로모션 기간 동안 판매된 항공권을 매출액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많은 판매가 이루어진 권역은 동남아시아 지역이었다. 2위는 괌·사이판 노선이 차지했으며 국내선 및 중화권 노선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에는 해외발 항공권 매출액이 전년대비 4배에 가까운 늘어나 인바운드 승객 유치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