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조달청 위탁운영…청주시 모충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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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국가기관의 불용품을 재활용해 판매하는 '충북지역 정부물품 재활용센터'가 오는 2월1일 개소한다.

충북지방조달청(청장 이기헌)은 "정부기관이 조달청에 무상으로 관리전환한 불용품을 수선·정비한뒤 저렴한 가격으로 재판매하는 '정부물품 재활용센터'가 2월 1일 충북에서도 문을 연다"고 밝혔다.

재활용센터는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청주시아동복지관 뒤에 위치한다. 충북조달청은 지난해 11월 도내 지역제한 공모를 통해 ㈜청주재활용센터(대표 박흥규)를 위탁사업자로 선정했다. 판매수익의 일부는 세입으로 처리된다.

이번 충북지역 개소를 통해 그동안 대전지역 정부물품 재활용센터를 이용해왔던 충북지역 국가기관들이 도내에서 직접 불용품을 처분할 수 있게 됐고, 도민들은 사무용기기·가구·가전제품들을 값싸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재활용센터는 1997년 IMF 외환위기 후 어려운 국가경제 상황에서 자원절약 및 환경보전을 위해 운영을 시작한뒤 현재 서울, 부산, 인천 등 10개소가 운영중이다.

이기헌 충북지방조달청장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비롯한 많은 공공기관들이 진천·음성 혁신도시로 이전해옴에 따라 관련 불용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그 효과는 더 클 것"이라며 "재활용센터를 통한 자원의 순환과 재활용에 충북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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