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진단] 한기현 국장대우겸 진천·증평주재

태양광기술지원센터 / 중부매일 DB

대한민국 최고의 태양의 도시로 급부상한 진천군은 올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자력 등 새로운 에너지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미래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산업 육성 정책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태양광과 관련한 생산, 연구, 소비, 재활용, 교육 등 태양광 자원순환 모델을 완벽하게 갖춘 전국 유일의 지방자치단체다. 태양광 생산시설은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한화큐셀과 SKC, 태양광인버터를 생산하는 한솔테크닉스, 연구시설은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기후환경실증센터, 자동차연비센터, 소비시설은 제로에너지 실증센터와 충북혁신도시내 친환경에너지타운, 재활용시설은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문백면 태양광재활용연구센터, 교육시설은 우석대학교 파트너훈련센터 등이다.

특히 2016년 1월 준공된 한화큐셀과 태양광기술지원센터 입주를 계기로 충북혁신도시에 태양광 관련 연구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국내 태양광산업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급부상했다. 송기섭 군수도 태양광산업시설이 속속 들어서자 지난해 1월 미리 보고 싶은 진천군 10대 뉴스 기자회견에서 태양광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천명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5월 정부 출범과 함께 탈원전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 육성 정책을 발표해 타 지자체에 앞서 태양광산업을 선점한 선견지명 행정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진천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1년간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을 목표로 정하고 미래 성정동력인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중점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 1월 GS파워(주) 한화큐셀코리아(주) 태양광설치 선도사업 MOU 체결에 이어 6월 전국 최초 태양광 특화사업단 출범, 7월 전국 최초 태양광산업 육성 조례 제정과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육성 전략 포럼 개최, 9월 충북도교육청 진천군 학교 태양광 확산을 위한 MOU 체결과 2017 솔라 페스티벌 개최, 10월 태양광 도시 생거진천 선포식 개최, 11월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컨퍼런스 주제 발표, 12월 산자부의 에너지자립마을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조성된 충북 태양광산업 특구가 2017년 지역 특구 운영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특구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는 군이 보유한 태양광 자원 순환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정부의 지역클러스터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지역 태양광산업 육성과 지역 소득 증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 확대하는 정부의 3020정책에 맞춰 에너지 자립도시를 목표로 전국 최고의 태양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기현 국장대우겸 진천·증평주재

이를 위해 태양광 관련 기업과 연구시설을 집중 유치하고 주민들이 태양광산업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마을 태양광보급사업과 주민이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진천군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태양광산업에 사활을 걸었다.그래서 지난해 태양광사업단까지 출범시켰다.지역의 미래가 태양광산업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같은 노력의 결실로 정부의 신 에너지 정책 중심이 충북도와 진천군으로 집중되고 있다.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이 대선 공약에 반영돼 현재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진천군은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탈원전, 탈석탄 에너지 전환 정책과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면 머지않아 전국 자치단체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태양의 도시로 떠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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