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에 내집마련 기회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복청은 2018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서 공동주택 1만 호를 공급(착공 기준), 실수요자에게 주택 마련 기회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7년(약 9천 호) 대비 약 15% 증가한 1만319 호이며, 분양주택 6천913 호, 임대주택 3천406 호로 구성된다.

이 중 임대주택 3천406 호는 저소득층과 사회 초년생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2천870 호(행복주택 1천770 호, 국민임대 1천100 호),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민간임대(뉴스테이) 536 호로 이루어진다.

행복도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역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되어, 금융규제는 물론, 이전 종사자와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공급이 강화된 바 있다.

하지만 2017년 하반기에 분양한 공동주택·주상복합 3천85 호가 미분양 없이 모두 계약된 점을 보면, 행복도시 공동주택에 대한 실수요자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그 동안 공동주택을 연평균 1만 호씩 공급해왔던 것처럼 2018년에도 공급 규모를 유지할 계획이다.

분양은 1월말 나성동(2-4생활권) HC1블록 주상복합(528세대, 부원건설)을 시작으로, 상반기 중 해밀리(6-4생활권) M1·L1블록 아파트(3천100세대, 현대건설)와 나성동 HC2블록 주상복합(771세대, 제일건설)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세종테크밸리와 대학 등이 입지하는 집현리(4-2생활권)의 경우, 상반기 중 지구단위계획 실시계획 수립 및 공모를 추진하여 연말에는 공동주택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행복청 김연희 주택과장은 "올해 입주하는 공동주택은 물론, 분양하는 주택들도 설계공모 등을 통해 디자인을 특화한 우수한 주거지"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공동주택을 건립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에는 다정동(2-1생활권)과 3생활권(대평동~소담동)의 총 19개 단지에 약 1만4천201 호 준공 예정으로 막바지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으며, 차례로 입주민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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