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소후보 불출마 선언 잇따라

최근 총선 출마예정자의 잇딴 불출마 선언과 불출마 검토로 인해 역대 선거와는 달리
경합율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후보등록(3월28,29일)을 3일 앞두고 제16대 총선 입후보예정자는 청주상당 3명,
청주흥덕 6명, 충주 4명, 제천·단양 5명, 청원 5명, 보은·옥천·영동 4명,
진천·괴산·음성 5명등 32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경합율이 평균 4.57대 1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지난 제15대 총선 당시 8개 선거구에 45명이 등록, 평균 경합율 5.6대 1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청주상당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홍재형, 한나라당 한대수, 자민련 구천서, 민국당 윤석조,
무소속 김현수·김춘식후보등 6명이 입후보할 예정이었으나 민국당 윤석조위원장의
불출마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무소속 김현수·김춘식후보도 타후보와의 연대가 예상돼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등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또 청주흥덕선거구는 민주당 노영민, 한나라당 윤경식, 자민련 조성훈, 민국당 정기호,
한국신당 장석봉, 무소속 신광성·손종학·최현호·박만순후보등 9명이 출마를 밝혔지만
후보등록을 앞두고 민국당 정기호위원장과 무소속의 신광성·손종학후보가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밖에 진천·괴산·음성선거구의 권혁풍후보도 24일 불출마를 선언하는등 후보등록을
며칠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불출마 선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제15대 총선과는 달리 각종 여론매체와 언론등에서
출마예정자와 정당에 대한 지지도·당선가능성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여론조사를 확대
실시하자 당선가능성이 희박한 출마예정자들의 판단을 도와주면서 결국 후보등록 이전에
진퇴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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