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서 판매까지 유기농 선도적 역할 담당"

나용찬 괴산군수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의 신년 화두는 '동심합력(同心合力)'이다.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뜻이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2018년 신년계획을 이렇게 표현했다. 나 군수는 "'넉넉한 괴산, 풍요로운 괴산, 행복한 괴산,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괴산'을 만들고, 많은 분들이 괴산을 찾았을 때 "아름답다. 좋다, 여기에 살고싶다" 등의 찬사를 들을 수 있게끔 명품 괴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한다.

본보는 나 군수를 만나 새해설계를 들어봤다.

최근 괴산군이 지방소멸 가능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는 나 군수는 "이를 극복하기위해 인구증가·출산장려정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인구정책팀 및 출산정책팀 등을 신설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근본적인 인구증가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마을진단용역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극복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한다.

나 군수는 괴산의 농업정책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괴산은 농업군이다. 또한 명품 농산물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농산물에 대한 화두는 단연 유기농"이라고 강조하는 나 군수는 "2015년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통해 유기농괴산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며 "유기농을 더욱 선도적으로 끌고 나가기 위해 올해 괴산군은 서울에 유기농산물매장과 괴산에 유기농마트 건립을 추진 중이며 군에서 농산물 생산 지원과 판매까지 책임지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괴산은 여름에 대학찰옥수수, 가을엔 괴산청결고추와 괴산시골절임배추가 유명하다. 올해는 황금절임배추와 황금맛찰옥수수 등 보다 질좋고 맛좋은 신품종을 개발, 생산해 명품농산물의 고장 괴산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농가소득도 올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나군수는 "현재 괴산 발효식품농공단지에는 12개 업체(314명), 유기식품산업단지에 2개 업체(20명)가 가동 중"이라며 "지난해 10월 착공한 자연드림파크에는 영화관, 가공물류단지, 테마마을, 애플팜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되면 9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이에 따른 3천600명 이상의 인구증가 효과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해 66%의 분양률을 보인 대제산업단지에는 현재 21개 업체가 입주했고 9개 업체가 가동하고 있다"며 "금년에는 100% 분양을 마쳐 괴산의 산업이 농업과 함께 어우러져 정주여건도 좋은 작지만 큰 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도 나 군수는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과 '괴산 관광인프라 개선 계획'을 말하면서 "괴산 산막이옛길은 2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164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라며 "올해에는 이곳에 산막이나룻길 사업을 통해 쾌적한 선착장 시설 확충, 야생화 천지 오솔길 조성, 아이들 교육을 위한 생태학습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나 군수는 "올해는 군민들과 함께 '신바람나는 괴산, 잘사는 괴산, 함께하는 괴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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