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법정감염병 확진검사 44종으로 확대

2016년 국내 콜레라, C형간염, 일본뇌염 환자 발생 소식이 잇따르면서 동남아 지카바이러스 환자까지 급증하는 등 감염병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16.09.05. / 뉴시스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법정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진단과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35종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법정감염병 확진검사를 올해부터 44종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1월 기준 법정감염병은 총 80종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진단업무를 지속적으로 이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콜레라, 메르스 등 총 35종의 법정감염병에 대한 확진검사를 실시해왔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A형간염, 진드기매개뇌염 등 신종감염병 9종에 대한 확인진단법 기술을 습득, 질병관리본부가 실시한 검사능력 확인을 모두 통과했다.

올해부터 추가된 확인진단 법정감염병 9종은 ▶A형간염(1군) ▶일본뇌염, 수두(2군) ▶레지오넬라증, C형간염,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감염증(3군) ▶큐열, 진드기매개뇌염(4군)이다.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마다 늘어나는 법정감염병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단계적 기술 이전과 함께 인적 역량 강화로 도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감염병 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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