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공동체 도시 만든다"

황명선 논산시장

[중부매일 나경화 기자] 황명선 논산시장은 새해에는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 안에서 사람중심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사회양극화와 개인주의로 무너져가는 마을공동체를 재건하기 위해 그동안 따뜻한 '공동체동고동락'사업을 추진했고 이를 위해 시청내에 100세행복과를 신설했다고 설명한 황 시장은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휴머니티 조성사업은 경로당을 마을주민들의 공동생활공간으로 활용해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행복공동체 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키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과 동시에 지방채 전액상환을 통한 재정건전화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추진해 그동안 필수불가결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지방채를 발행해 왔으며, 이전 채무의 지속적인 상환과 긴축재정운영을 통해 지난해 6월 지방채 총 585억원 전액을 상환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육군훈련소가 위치해있는 연무읍에 대한민국 최고 병영체험장인 '선샤인랜드'가 문을 열었다며 총 사업비 10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선샤인랜드'는 스릴넘치는 서바이벌 게임뿐만 아니라, 1950년대 옛 시가지를 그대로 재현해 근대역사문화의 모습을 간직한 시대물 영화 및 드라마촬영장소로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선샤인랜드, 국방대학교 이전, 영외면회와 더불어 논산은 계룡국방산업단지 조성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논산시는 국방혁신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강경근대역사문화도시 관광자원개발사업과 ▶탑정호 수변데크 둘레길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등 탑정호와 연계한 논산의 잠재적인 관광수요와 이러한 관광산업이야말로 그동안 잠재자원으로 머물러 있었던 국방도시로 큰 미래성장동력으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황 시장은 말했다.

특히 젓갈로 유명한 강경은 1960년대 인구 2만6천명에서 지금은 9천700명으로 쇠락했지만 역사의 자취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강경근대역사문화공간 복원 1단계사업인관광인프라 기반시설 구축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2018년에는 강경근대역사문화공간에 대한 종합적, 체계적 복원을 위해 1만3천200㎡(4천평) 부지에 171억 원을 투입, 2단계사업인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논산근대역사문화촌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황명선 시장은 최우선 지역 현안사업으로 KTX논산훈련소역 신설을 꼽고 130만명 이상의 훈련병과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최소한 입대와 면회시라도 정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와 지방정부의 역할인 만큼 KTX훈련소역 건립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황 시장은 KTX 훈련소역 신설은 지역의 민원이 아닌 가치적인 문제로,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국방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며 KTX훈련소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공직자뿐 아니라 전 시민의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취임시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라고 밝힌 황 시장은 올해에도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아래 시민의 눈높이에서 사람중심, 원칙과 기본을 반드시 지키는 기조아래 시대가 요구하고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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