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1주년 기념 및 지역 화훼산업 육성을 위한 ‘2003 안면도 꽃 축제’를 25일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장식은 충남국악단의 풍물 및 무용공연이 열린 가운데 심대평 도지사, 이복구 도의회의장, 역대도지사 등 30여명의 개막 테이프 컷팅으로 시작됐다.
 2003 안면도 꽃 축제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16일동안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 일대에서 형형색색으로 넘실대는 꽃들의 향연과 함께 하루 2회씩 이벤트 공연이 펼쳐진다.
 꽃 축제장 연출은 야생화관에서 산수경ㆍ석부작ㆍ목부작 등 400점의 분경 작품이 전시되고 분재원에는 전국 애호가들의 소장명품 250점이 전시돼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움을 엿볼 수 있다.
 또 바다와 어우러진 5천600평의 유채꽃 단지와 튜립 45종 30만6천본이 연출된 구근원을 비롯해 초화원, 장미원, 바다로 축정원, 꽃과 생활ㆍ색정원 등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장미꽃 1천송이를 나눠주며 어버이날은 어버이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줘 효(孝) 사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개장시간은 평일에는 9~19시까지고 주말과 휴일에는 1시간씩 연장 운영하며 입장료는 개인 5천원, 청소년ㆍ학생ㆍ군인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장 4만8천평을 확보하고 셔틀버스 운행 등 원활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관람객 편의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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