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12월 산업활동동향' 분석
크리스마스·연말 지갑열면서 오락용품 26% 증가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는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클립아트 코리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지난해 연말 충북지역은 생산은 줄고 소비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7년 12월중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충북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10.2% 각각 감소했다. 화학제품,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자동차 등의 업종에서 감소세를 주도했다.

제품출하도 줄어 전월대비 4.2%, 전년동월대비 14.3%씩 감소했다. 재고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자동차, 식료품 업종을 중심으로 늘어 전월대비 1.6%, 전년동월대비 16.6% 각각 늘었다.

반면, 연말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가 겹치면서 소비가 늘었다.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135.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했다. 선물을 위해 지갑을 열면서 오락·취미경기용품(26.5%)과 가전제품(23.1%)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대전지역은 광공업생산이 전월대비 4.0% 증가,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했고, 소비는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

충남지역은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0.1% 감소, 전년동월대비 4.6% 증가세를, 소비는 전년동월대비 7.5%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충남지역은 연말 재고가 크게 늘어 전년동월대비 37.9%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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