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2·충남 2·대전 1곳...상대적 후보전략에 효과적 대응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6.26. / 뉴시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06.26. / 뉴시스

[중부매일 김성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서에 앞서 전국 29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전략공천키로 했다.

특히 충북 2곳, 충남 2곳, 대전 1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도 전략 공천이 사실상 확정돼 어느 지역이 전략공천지에 포함될지 지역 정가가 숨죽이고 있다.

민주당은 31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기초단체장 전략 공천 규정을 의결했다고 백혜련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백 대변인은 이날 "상대당 후보전략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및 공천신청자가 없는 지역, 경쟁력이 약한 후보자의 단수 신청 지역, 전략적 고려가 필요한 지역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면서 "심사 및 경선과정에서 법률상 문제가 발생한 지역 등에 따른 대처 수단도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적용대상의 경우 자치구청장·시장·군수선거 후보자 추천시 선거 전략상 특별히 고려가 필요한 선거구로 제한했다.

적용범위는 전국적으로 총 29개 선거구 이내로, 해당 시도의 기초단체수가 21개 이상(서울, 경기, 전남, 경북)이면 3곳, 11개에서 20개 이하(부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면 2곳, 10개 이하(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면 1곳 이내로 했다. 제주도와 세종시는 제외했다.

백 대변인은 "전략선거구 선정 절차는 전략공천위원회에서 전략선거구를 심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도당과 협의해 전략선거구를 선정하면 최고위원회 의결절차를 거쳐 당무위원회의 인준을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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