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이 지난해 9월 9일 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에서 하늘그린 거봉 포도 4톤과 샤인마스캇 포도 2톤 총 6톤을 캐나다 수출물량으로 선적하고 있다.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 천안시는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7천500만불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충청남도 농식품 수출액 비중의 20%를 차지하며, 특히 농산물 분야는 5133만불을 수출해 지난해보다 수출 물량 27%가 늘어나고 수출 금액은 17% 증가했다.

농식품 분야별 수출로는 ▶농산물 5천133만불 ▶임산물 2천380만불 ▶수산물 31만불 ▶축산물 19만불의 성과를 올렸다.

품목별 신선농산물 수출 실적은 ▶배 1천224만불 ▶포도 17만불 ▶배추 16만불 ▶화훼 4만불 ▶버섯 2만불 순으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배는 수출기반시설을 연차적 보완해 전국 최고의 수출단지로서 선도역할을 하고 있으며, 포도는 국내 최초 중국수출 개척에 이어 지난해 캐나다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받아 11톤을 첫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치도 71톤 20만불 상당을 미국시장에 처음 수출하는 등 외국인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시는 세계무역장벽 강화, 중국 사드문제 등 대내외적 악재 조건을 돌파하기 위해 수출기반시설 구축,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선도조직 육성 등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수출 농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 수출농자재 지원, 해외판촉행사, 수출품목 발굴, 수출전문단지등록, 수출정보공유 등 수출확대 사업을 선제적으로 펼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농산물 판로를 확보했다.

이러한 농산물과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추진한 성과로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충청남도로부터 수출 활성화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김기훈 농업정책과장은 "지역농업 발전과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올해도 농산물·농식품 수출지원사업을 적극 펼쳐 내수시장 안정과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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