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문턱을 넘어선다는 입춘(立春)인 4일 도내일원에 한파경보가 내려져 입춘절기와 다르게 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듯하다. 청주향교 외삼문에 '立春大吉(입춘대길, 입춘을 맞이하여 크게 길하게 한다)'과 '建陽多慶(건양다경,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라고 기원한다)' 입춘첩이 붙어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연현철 기자] 입춘(立春)인 4일 충북 전역에 때 늦은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5일 충청지역은 제천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를 이어갈 전망이다.

대전·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들어 차차 맑아지겠으나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16도, 음성·단양 영하 14도 등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충남지방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계룡·청양 영하 14도, 공주·홍성 영하 12도 등 한파가 예상된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한파특보가 발효돼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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