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전 SNS로 도민 의견 수렴 '눈길'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대변인은 "220만 충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충남도민과 박수현이 함께 출마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대변인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당신이 꿈꾸는 충남을 말해주세요"를 주제로 출마 이벤트를 실시했다.

도민이 바라는 희망사항을 경청해 정책공약에 수립하기 위한 행보였다.

이 기간 SNS에는 좋아요 2천579명, 댓글 609건이 달리는 등 충남 도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당신이 꿈꾸는 충남을 말해주세요" / 박수현 페이스북

주요 키워드로는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충남 ▶정의로운 충남 ▶살기 좋은 충남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충남 ▶지역균형발전 ▶마음 놓고 육아 할 수 있는 충남 등으로 분석됐다.

박 전 대변인은 "도민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 따뜻한 경제, 따뜻한 상생, 따뜻한 충남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다"며 "따뜻한 충남, 힘이 되는 도지사,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희정 현 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외에도 양승조 국회의원(충남 천안시 병), 복기왕 아산시장 등이 후보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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