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설 명절 맞아 떡국 떡·쌀 기탁 이어져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보은지역에서는 설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이웃 사랑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보은읍 전통 5일장 노점상인회(대표 김완호)는 5일 보은읍에 거주하는 어려운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쌀 4kg짜리 50포를 보은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김완호 대표는 "추운 겨울 우리도 어렵게 장사하고 있지만, 우리 보다 더 어려운 가정에 도움이 되고 싶어 노점 상인들이 십시일반 모아 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장안면 의용소방대(회장 이승식)도 5일 관내 경로당 13곳에 떡국 떡 16박스(120kg)를 전달했다.
장안면 의용소방대는 해마다 설 명절이 다가오면 마을 어르신들과 독거노인들을 위해 정성을 담아 떡국 떡을 경로당에 전달하고 있다.
또 지난 2일에는 산외면에 거주하는 익명의 기부자가 "소량이지만 촌노(村老)의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라면 30박스를 산외면 행정복지센터에 기증했다.
이번에 기탁된 쌀과 라면은 추운 겨울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송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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