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지도강사 신인실 씨, 청주시 도서관에 도서 기증

사진설명(왼쪽부터): 김수자 청주시립도서관장, 신인실 씨(가운데), 이미우 청주오송도서관장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끈임없는 도서 기증을 통해 자신의 행복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사람이 있다.

청주시립도서관은 6일 오전 11시 30분 청주시립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신인실 씨와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청주시 권역별 공공도서관에서 독서지도 강의를 하고 있는 강사 신인실씨는 2007년부터 본인이 출강하는 도서관에 해마다 1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구입해 기증해오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300만원, 2017년에도 400만원의 도서를 구입해 기증했고 올해에도 400만원 상당의 도서 500여 권을 기증했다.

신인실 씨는 "도서관에 출강을 하면서 아이들은 물론 지역민들과의 교감을 중시한다"며 "지역 공동체와 호흡하고 주민들께 보답한다는 심정으로 매년 도서 기증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자 시립도서관장은 "매년 도서를 기증하는 것도 뜻 깊은 일이지만 개인 사재로 매년 몇 백 만원씩 기증을 한다는 것은 정말 박수 받을 일"이라며 "청주 시민을 대표해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증한 도서는 시립도서관, 청원도서관, 오창호수도서관, 강내도서관에 각각 100여 권 씩 배포 될 예정이다. 또한 권역별 도서관에는 도서 기증함이 설치돼 있어 기증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손쉽게 기증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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