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국 충북도지사 출마 선언

박경국 전 국가기록원장이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을 선언하고 있다./신동빈

[중부매일 송휘헌 기자] 박경국 청주청원 당협위원장은 “함께 만들고 같이 행복한 충북”을 내세우며 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충북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충북도정에 대해 많은 도민들이 지난 8년 간 해 놓은 것이 뭐냐고 묻고 있다“며 ”매년 도로나 철도 등 SOC분야의 정부예산 확보에만 도정을 집중시켜서는 미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그는 “제2경부고속도로는 세종시에 날치기 당하듯 배제됐고 세계 무예마스터십, 중국유학생페스티벌, 오송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등 수 많은 국제 행사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으나 도민의 삶의 질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낡고 고루한 행정으로는 충북의 희망을 찾을 수 없다”며 “새 시대, 새 인물,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그렇게 되려면 선수를 바꿔야 하고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지방자치 근본정신을 되살려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 ‘열려라 도민세상, 누리자 충북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열린행정, 함께하는 문화 ▶편을 가르지 않는 화합의 도정 ▶163만 충북도민의 100년 먹거리 만들기 ▶균형발전과 글로벌 시대 멋진 충북 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보은군 출신으로 충북대학교를 나왔으며 행정고시를 합격한 뒤 단양군수, 충북도부지사, 행정안전부 1차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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