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강석주(10·창신초), 해준(8·창신초), 율(6) 삼남매

사진 / 사직2동주민센터 제공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청주시 서원구 사직2동주민센터(동장 이종철)는 7일 관내 거주하는 강석주(10·창신초), 해준(8·창신초), 율(6) 삼남매가 마을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저금통을 주민센터에 전달했다고 밝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저금통을 전달한 삼남매는 평범한 초등학생, 유치원생들로 평소 우리 마을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주머닛돈을 한푼 두푼 모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사랑의 저금통 기부는 2016년도부터 이어온 3년째로 이번엔 삼남매의 어머니가 담근 김치와 삼남매가 평소 아껴보던 동화책까지 기부해 그 의미가 더해졌다.

사직2동 주민센터는 사랑의 기부를 베풀어 준 삼남매의 기부금으로 노트, 샤프, 필통 등 현물을 구입해 어린 기부 천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관내 형편이 어려운 중학교 입학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종철 동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용돈을 모아 기부한 어린이들의 천사 같은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작지만 소중한 아이들의 마음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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