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기구 설치된 화장실이 그나마 따뜻해"
"점심시간 기다렸다가 밥은 먹고 들어가야지"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몰아치면서 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노인들이 온열기구가 설치된 화장실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6일 세찬 바람을 피해 청주 중앙공원 공용 화장실로 들어온 한 할아버지는 "무료 배식까지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 화장실 말고는 갈 곳이 없다"며 "추위를 막아줄 비늘천막이라도 곳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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