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주요 업무계획 밝혀... 고품질 농산물 공급 등

세종시 청사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이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신도시 개발에 따라 농업과 농촌의 역할이 축소돼 왔지만, 도시지역 소비자가 늘어 농업 활성화 기회,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세종형 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활용하여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사는 세종형 농촌을 조성하고, 4개 핵심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고품질 농산물을 공급하는 안전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시의 젊은 소비자들이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하여 안전 농산물 재배면적을 올해 15%(전체 경지면적 대비)로 확대하고, 매년 5%씩 2025년까지 50%으로 높일 걔획이다.

친환경벼 생산에 고품질쌀 유통시스템을 적용하여 생산-매입-건조저장-유통에 이르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밥맛 좋은 고품질 삼광쌀(GAP 인증) 생산면적을 800ha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에 맞는 근교원예농업 육성을 위해 7개 수요자 맞춤형 시설원예기반사업(사업비 26억7천700만원)을 추진하고, 자연재해에 대비한 재해보험과 농기계사고에 대비한 농기계종합보험 가입률을 높여 농업인의 경영안정도 도모한다.

시는 로컬푸드로 소비자·생산자와 소통하고, 경쟁력 갖춘 농촌을 조성한다.

생산자 중심의 로컬푸드 운동(싱싱장터)에서 나아가, 소비자 중심의 싱싱문화관를 운영하는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한다.

청정축산과 가축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해 시민이 신뢰하는 청정축산을 실현하고 선제적 차단방역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한편 안전축산물 유통에 노력하고,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발효미생물공장을 신축하여 미생물 공급을 모든 축종으로 확대한다.

시는 또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도시 근교농업을 집중 육성한다.

농촌지도 기반확충과 미래 농업인재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 전문교육과 로컬푸드 가공지원센터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

도시민을 위한 텃밭 13개소를 조성하고, 도시농업 활성화교육 6개 과정(5천여 명)과 귀농귀촌 준비과정을 운영하는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도시근교 농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으며, 도시민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권운식 농업정책보좌관은 "도농복합도시로서 전국에서 도시와 농촌이 함께 가장 잘사는 곳이 되도록 농업인과의 현장 소통 확대, 적극적인 현장과제 발굴과 개선을 통해 농업정책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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