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권한대행, 애로사항 청취·옥산면 이전 현대화 사업 협조 요청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이 설 명절을 한 주 앞둔 8일 오전 7시 흥덕구 봉명동에 위치한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관계들을 격려했다.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이 설 명절을 한 주 앞둔 8일 오전 7시 흥덕구 봉명동에 위치한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했다.

먼저 이 권한대행은 도매시장 내 농수산물 거래방식에 대해 간단한 보고를 받은 뒤 과일경매장과 수산물경매장 및 채소경매장의 주요 경매현장을 방문하며 농수산물의 투명한 전자경매 진행과정에 대해 직접 참관했다.

이어 도매시장에 종사하는 유통종사자(상인 등)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도매시장 최대 현안사업인 옥산면 이전 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도매시장은 투명한 경매 시스템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농수산물의 수급 및 가격 안정으로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곳"이라며 "상인들의 애로 사항이 많은 만큼 소중한 의견이 꼭 반영돼 농업인과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도매시장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농수산물도매시장은 1988년 개장한 이래 변화와 발전을 거듭한 결과 대지면적 4만4천88㎡ 건물면적 2만 302㎡ 규모로 현재 3개법인과 중도매인 120명이 입주해 과일, 채소, 수산물의 중부권 유통 핵심단지로 거듭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의 악조건 속에서도 매출 1천600억 원을 올려 전국 19여 개 지방도매시장 중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현재 도매시장 면적이 협소하고 건립한지 30년이 지나 건물이 노후돼 농수산물 출하자와 소비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옥산면으로 도매시장 현대화 이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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