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대소면 업무협약 업체 7개소···복지서비스 연계 청신호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전국이 꽁꽁 얼어붙는 한파에도 지역주민을 위한 이웃사랑의 열기가 대소면 지역에 가득하다.

음성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구자평)가 지난 해 10월부터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체들과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음으로써 나눔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업무협약(MOU)을 맺은 뉴페이스 안경 대소점 유창성 대표는 "시력검사를 한지 오래되어 맞지 않는 안경을 쓴다든지, 안경다리가 부러져 철사로 동여매 사용하는 분 등이 일반적이었는데, 지원 당시 환하게 웃는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풍산가든에서 지원한 사골곰탕과 대소이불공판장에서 지원한 방한용 이불을 전달받은 한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여 겨울철에 혼자 식사하는 것이 늘 문제였는데 뜨끈한 사골국과 따뜻한 이불까지 지원받아 미안하고 고맙다"며 연신 눈물을 훔쳐냈다.

구자평 대소면장은 "복지서비스 업무 협약 업체들이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나눔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음성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는 중원휴게소, 아가페미용실, 엔젤라이온스클럽 등 7개 업체 및 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으며, 약국, 제과점 등 각종 업체들의 정기적인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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