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16개·전통시장 10개, 대형마트 8개 품목서 최저가격
청주시-한국여성소비자연합 가격조사 실시...성수품 총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이 저렴
대형마트, 설 성수품·생필품 할인 ..가계 부담 낮추기 나서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이민우 기자] 설 명절 주요 성수품 가격이 SSM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시지부과 함께 주요 성수품에 대한 물가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는 2월 5일을 기준이며, 명절을 앞두고 소비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최저가는 'SSM'...총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저렴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SSM 등 33개 업소이며, 농축수산물(16개 품목), 생필품(14개 품목), 개인서비스(2개 품목) 등 32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주요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평균가격의 최저가가 가장 많은 곳은 SSM으로 16개 품목이 저렴했으며, 전통시장은 10개, 대형마트는 8개 품목에서 최저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성수품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19만1천400원(SSM 19만4천500원), 전통시장이 16만9천900원으로 2만1천480원의 차이를 보이며 약 13%가량 전통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품목별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는 최고 721%(참조기,국산)부터 최저19%(청주, 1,8ℓ)까지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품종·업태별 입고 단가 등의 이유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열호 일자리경제과장은 "환율,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이 생필품·개인서비스 요금 등의 인상으로 이어지며 소비 위축과 함께 명절 분위기마저 침체될 우려가 있는 만큼 무조건 적게 구입하기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물품을 구입해 지역경제에 활기가 돌 수 있는 합리적인 소비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성수품·생필품 할인

특히 유통업계가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나서 눈길을 끈다. 대목을 앞두고 강추위가 계속되며 신선식품은 물론이고 각종 설 수품 가격이 들먹이는 가운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미리 확보해 놓은 설 성수품인 제수용품과 신선식품, 주요 생필품을 싼값에 내놓으며 물가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이마트는 차례상에 필요한 각종 제수용품부터 제철 신선 먹거리와 주요 생필품을 모아 8일부터 21일까지 2주일간 대대적으로 할인판매한다.

올해는 한우와 참조기 등 주요 제수용품 시세가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보인 데다 갑작스런 한파에 채소값도 뛰는 등 물가 상승이 우려됐던 가운데 이마트는 사전비축 물량과 정부비축 물량을 동원해 설을 앞두고 치솟는 신선식품 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건강을 제안합니다'라는 가치에 맞게 고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품목과 간편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행사상품을 선정하고 오는 14일까지 가계 부담 낮추기에 나섰다. 대표적인 간편 제수용품으로 '요리하다 고기 깻잎전(300g)'을 6천980원에, '요리하다 전통한식잡채(225g)'을 2천900원에 판매하며, '요리하다 한입 쏙 떡갈비(400g)'과 '요리하다 불고기 한접시(200g 2팩)'를 각각 4천980원과 7천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롯데마트의 대표 PB 상품인 '온리프라이스 떡국떡(1천20g)'을 2천원에, '온리프라이스푹고은 진한 사골곰탕(500g)'을 1천원에, '온리프라이스 속을 꽉 채운 왕교자만두(990g)'을 5천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준비한 신선식품으로는 동물복지 닭고기인 '참프레 동물복지 닭(백숙용 1.1kg/볶음탕용 1kg/국내산)'을 각 6천900원에, 안토시아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칠레산 블루베리(310g/칠레산)'를 4천900원에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할인행사 및 포인트 10배 적립행사를 13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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