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전경 / 중부매일 DB

[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소방서(서장 이규선)는 아산시 인주면 서해로 소재 신성마을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시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아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오후 9시 4분 경 아산시 인주면 신성마을 아파트 내에서 '펑펑'소리가 발생한다는 아파트 주민들의 얘기를 듣고 아파트를 순찰하던 중 102동 1층 출입구 벽면에 부착된 계량기함에서 '펑'소리가 발생하며 화염이 발생하는 것을 목격한 아파트 주민 이규학씨가 복도에 비치돼있던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이는 소화기를 이용해 재산피해를 크게 경감시킨 사례로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화재현장 조사 결과, 아파트 전기 계량기함이 소실되었고 단자대의 노후와 불완전접촉으로 인하여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화재 당시 늦은 저녁시간으로 자칫 대형재난으로 확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초기대응을 해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보듯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 둘 것을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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